'독서'에 해당되는 글 4건

  1. 독서 토론 진행과 방법 2
  2. 안철수의 생각
  3. 오리진이 되라
  4. 글로벌 소프트웨어를 꿈꾸다

독서 토론은 우리의 지적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자기의 생각을 논리적이며 효율적으로 표현할 수 있게 해주고, 사고의 폭 또한 넓어지게 해줍니다. 그러나! 이 좋은 독서 토론을 막상 하려고 하면 토론 진행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 어떻게 토론해야 하는지 막막할 따름입니다.

학계 방면에 연구한 자료가 있을것이라 생각하여 논문을 검색하였고, 독서 토론 진행과 방법에 대한 유용한 정보가 있어 포스트 합니다.


독서 토론 목적
  1. 책을 읽으면서 이해하지 못했던 내용들을 이해할 수 있다.
  2. 책을 아주 정확하게 읽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
  3. 자기의 생각을 논리적이며 효율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4.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는 태도로 민주적인 소양을 기를 수 있다.
  5. 발표능력을 기르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는 미덕을 기를 수 있다.
  6. 독서 치료적인 차원에서 정신 건강에 크게 도움이 된다.

독서 토론 방법
  1. 자유토론식 : 원탁식 토론으로 사회자 중심으로 진행하는 형식.
  2. 세미나식 : 대 주제를 두고 소 주제 3~4개를 각각 발표자와 질문자가 발표하고 전 회원이 토론하는 형식.
  3. 심포지엄식 : 발표자와 질문자 각각 3~4명이 의견을 말하고 그 의견들을 바탕으로 참석자가 질의 응답하는 형식.
  4. 찬반론식 : 미리 주제와 결론을 정해 놓고 찬반을 논하는 형식.
  5. 포럼식 : 한 사람 또는 여러 사람이 발표하고 청중이 질문하면서 토론하는 형식.
  6. 패널식 : 4~6명이 대립되는 의견을 대표자 자격으로 청중 앞에서 논의하는 방식.
  7. 연극식 : 책 내용의 주인공역을 맡아 연극하는 형식이 있다.


토론 진행을 맡은 사회자 유념 사항

  1. 사회자 자신의 발언으로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
  2. 주제별로 토론할 때 한 주제에 시간을 많이 낭비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3. 토론에 참여한 회원 중에 발언을 않고 있는 회원에게는 유도 질문으로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
  4. 발언하는 회원들이 한 두 회원에게 집중되지 않도록 발언자들을 배려해야 한다.
  5. 회원들이 엉뚱한 이야기로 시간을 낭비할 때는 곧 조절해야 한다.
  6. 회원이 발언하면서 물증을 보일 경우 도와주고 확인 해 주어야 한다.
  7. 토론의 결과에 대하여 결론을 내리려 하지 말고 적당한 선에서 다음 주제로 넘어가도록 한다.


references

  • 김승환, “독서토론의 활성화를 위한 독서자료 활용에 관한 연구”, 2004.




안철수의 생각이 처음 책으로 나왔을 때 올 대선에 앞서 꼭 읽어 보아야 할 것 같아 신청하고 읽었습니다. 자신을 스스로 돌아보았을 때 살면서 정치에 전혀 관심이 없던 지라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세금이 어떻게 쓰이는지, 심지어 대통령에 대해서도 관심이 없었습니다. 누가 정치를 하든 “어떻게든 잘 돌아가겠지… 나랑은 상관없어…” 라는 생각이 막연했기 때문입니다.

정치에 관심이 들기 시작한 것은 최근인데요. 한국사능력검정 시험을 위해 공부한 국사를 시작으로 직장을 다니며 세금을 내고 또한 현 정부 상태에서 읽어나는 비판적이고 모순적인 모습들을 보면서 그냥 방관만 하고 있으면 안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사에 있어서도 현 정부에 있어서도 나라의 중심에 있는 그 한 사람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하고, 그 한 사람을 통해 얼마나 양극화된 사회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입니다.

이에 신경 써서 대선이나 국회의원 선거를 하기로 하였으나 역시 쉽지가 않더군요. 막상 누군가 선택을 하려면 그 사람에 대한 정보가 너무 부족하여 정당이나 외부의 말을 듣고 선택하게 되는데 이게 좀 꺼림 직 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당이 아닌 한 사람 한 사람의 사상과 철학을 이해하고 뽑고 싶으나 표면적인 정보로는 부족합니다. 여기서 “안철수의 생각”이라는 책은 올 대선에 앞서 안철수 한 사람의 생각을 읽기에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치 참여하는 특히 대선에 나오는 분들은 공약이 아닌 책이나 다른 무언가로 생각을 정리한 것이 있다면 유용하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본론으로 넘어와 안철수의 생각에서는 복지, 정의, 평화 이 세가지 뼈대를 이루는 큰 나무를 기준으로 작은 소소한 잔 가지와 같은 생각의 이야기를 제정임 교수님과 인터뷰 식으로 나열하고 있습니다. 현 사회에 꼭 필요한 시스템이며 앞으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 사람이 이처럼 거대한 생각을 종합적으로 한다는 것이 놀라웠으며 정치 분야에 대해서도 경험이 없다 뿐이지 거의 전문가 수준이라 생각이 듭니다. 전체적으로 안철수씨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다만 생각을 정리한 책이어서 전문적인 상세한 내용들은 살펴볼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안철수씨의 생각과 대한민국의 미래 방향에 대한 지침들을 생각할 수 있는 책으로 안 읽어보신 분들은 꼭 읽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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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진이 되라…


우선 다른 분들이 책에 대한 내용에 대해서 잘 얘기해 주시기 때문에,

저는 책과 연관이 있지만 책의 내용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에 대해서 얘기하고자 합니다.


한 장(Chapter)씩 읽어 나가다 보면 문득 서문에 시 한편씩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 시 한편 한편의 문구가 마음에 와 닿고 좋았습니다.

또한 저자의 센스를 엿볼 수 있었는데, 시의 선택을 창의성 있게 신중히 선정했다고 생각합니다.


‘사랑은 그렇게 오더이다’


아카시아 향내처럼

5월 해거름의 실바람처럼

수은등 사이로 흩날리는 꽃보라처럼

일곱 빛깔 선언한 무지개처럼

사랑은 그렇게 오더이다


첫 번째 장인 ‘목숨걸고 사랑하라(High Love)’를 소개하기 앞서 나타난 시입니다.

사계절 중 시작을 알리는 봄, 그리고 봄은 사랑이 넘쳐 나는 계절이죠.

이 시는 High Love를 잘 설명하고 있고 또한 저자는 이를 제일 처음에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얼마나 이 장과 어울리는 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시에 나타난 단어들 또한 일품입니다.


이후 수선화에게, 여름밤, 추일서정등 시의 제목만 보아도

저자가 시의 선정에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단순히 계절만 일치시키는 것에서 만족하지 않고 그 장의 핵심 내용들과 잘 어우러집니다.


수선화의 제철은 3~5월 달이고 시의 내용은 사람의 고통(pain)에 대해서…

여름밤은 어떤 여름 밤(time) 저녁에 별이 빛나는 공간(place)에한 표현을 하고…

추일서정은 가을날에 정서를 의미하는데 해석 불가입니다…


본문의 내용뿐만 아니라 그 외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창의적인 생각의 장치를 만들어 놓아서

재미있게 읽어나간 책이었고, 이런것이 오리진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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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글로벌 소프트웨어를 꿈꾸다’ 라는 책을 받아 들었을 때 글로벌 소프트웨어는 국내 소프트웨어와는 무슨 차이가 있을 까라는 생각부터 문뜩 들게 되었다. 국내 현 시장의 소프트웨어가 문제가 있어서 글로벌을 꿈꾼다라는 표현까지 했을까? 아니면 글로벌로 나가기 위한 국내 소프트웨어에서 해야할 일들을 나열한 것일까? 등등… 수많은 질문을 던지면서 하나하나 읽어나갔다. 아직 모든 페이지를 읽은 것은 아니지만 앞서 얘기한 책에 대한 궁금증이 서서히 풀려가면서, 소프트웨어에도 공학의 도가 있구나 라는 것(이전에는 직감 또는 경험으로만 알고 있었던 사실)을 명확하게 일깨워준 책이다.

글로벌 소프트웨어를 꿈꾸다 라는 책에서는 국내 소프트웨어의 문제가 되는 점을 저자가 근무한 실리콘밸리와 차이점을 두면서 지적하고 있다. 또한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아니 기업은 물론 CEO, 경영진, 개발자 등 기업을 구성하고 있는 모든 것(프로세스, 조직, 시스템)이 기존의 낡을 것에서부터 새로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주장은 대게 당연한 말로 프로그램을 하기 전에는 문서부터 작성해야 한다라는 것과 서로 동료검토 하고 SRS를 작성하며 올바른 조직 및 문화를 형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당연하지만 노력을 들여야 하고 문화가 바뀌어야지만 가능하기 때문에 실행하기는 어렵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선 음식은 과식하지 않고 채소위주로, 또 운동은 꾸준히 해야한다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는데 이 말도 아주 당연한 말이지만 실천하기란 어려운 것이다. 이 어려움의 사실은 인지하고 실천을 유지하기 위해서 서서히 그리고 꾸준히 해당하는 지식의 습득 및 문화가 잡힐 수 있도록 기업에서의 지원과 각 담당으로서의 의무를 지어야 한다라는 것이다. 책에서는 또한 지침에 대해서 추상적이지만은 핵심적으로 대안들을 얘기하고 있어 앞으로 개발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임에는 자명하다.

전체적으로 책의 내용이 마음에 와 닿아 같은 저자인 ‘소프트웨어 개발의 모든 것’이라는 책과 이 책을 리서치 하면서 나온 ‘조엘온 소프트웨어’라는 소프트웨어 공학에 관련 책을 따로 접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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