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글로벌 소프트웨어를 꿈꾸다’ 라는 책을 받아 들었을 때 글로벌 소프트웨어는 국내 소프트웨어와는 무슨 차이가 있을 까라는 생각부터 문뜩 들게 되었다. 국내 현 시장의 소프트웨어가 문제가 있어서 글로벌을 꿈꾼다라는 표현까지 했을까? 아니면 글로벌로 나가기 위한 국내 소프트웨어에서 해야할 일들을 나열한 것일까? 등등… 수많은 질문을 던지면서 하나하나 읽어나갔다. 아직 모든 페이지를 읽은 것은 아니지만 앞서 얘기한 책에 대한 궁금증이 서서히 풀려가면서, 소프트웨어에도 공학의 도가 있구나 라는 것(이전에는 직감 또는 경험으로만 알고 있었던 사실)을 명확하게 일깨워준 책이다.
글로벌 소프트웨어를 꿈꾸다 라는 책에서는 국내 소프트웨어의 문제가 되는 점을 저자가 근무한 실리콘밸리와 차이점을 두면서 지적하고 있다. 또한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아니 기업은 물론 CEO, 경영진, 개발자 등 기업을 구성하고 있는 모든 것(프로세스, 조직, 시스템)이 기존의 낡을 것에서부터 새로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주장은 대게 당연한 말로 프로그램을 하기 전에는 문서부터 작성해야 한다라는 것과 서로 동료검토 하고 SRS를 작성하며 올바른 조직 및 문화를 형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당연하지만 노력을 들여야 하고 문화가 바뀌어야지만 가능하기 때문에 실행하기는 어렵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선 음식은 과식하지 않고 채소위주로, 또 운동은 꾸준히 해야한다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는데 이 말도 아주 당연한 말이지만 실천하기란 어려운 것이다. 이 어려움의 사실은 인지하고 실천을 유지하기 위해서 서서히 그리고 꾸준히 해당하는 지식의 습득 및 문화가 잡힐 수 있도록 기업에서의 지원과 각 담당으로서의 의무를 지어야 한다라는 것이다. 책에서는 또한 지침에 대해서 추상적이지만은 핵심적으로 대안들을 얘기하고 있어 앞으로 개발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임에는 자명하다.
전체적으로 책의 내용이 마음에 와 닿아 같은 저자인 ‘소프트웨어 개발의 모든 것’이라는 책과 이 책을 리서치 하면서 나온 ‘조엘온 소프트웨어’라는 소프트웨어 공학에 관련 책을 따로 접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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